인구 고령화, 재앙이 아닌 기회? 슈퍼 에이지 시대의 세계경제
* 금융경제 정보지 wealth 2024.01에 수록된 글 일부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22년에 0.78명으로 기록되어 2023년 2분기에는 0.7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58명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출산율 저하가 국가 위기로 여겨지며, 생산연령인구의 감소로 노년 부양비가 급증할 전망이다. 인구학자는 한국이 현재의 출산 추세를 유지한다면 2750년까지 완전히 소멸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OECD 국가 전반에 걸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이다. 이탈리아도 저출산으로 신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정부는 대응을 위해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이면 슈퍼에이지.
'생물학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한다'고 사고 전환
고령화사회는 국가 위기를 초래한다는 단정적인 견해에 대해, 인구학자 브래들리 셔먼은 유엔의 세계 인구 모델을 기반으로 '슈퍼 에이지(Super Age)'라는 용어를 제안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유엔은 고령화, 고령화한, 초고령화한 단계로 나누어 인구 변화를 예측하며, 초고령화 사회는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는 16억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셔먼은 슈퍼 에이지 시대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미들 플러스 세대(50-74세)를 활용해 경제활동을 지속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한다.
일본은 이미 고령 노동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위기 겪겠지만 '미들플러스 세대' 활용하면 기회
일본은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슈퍼 에이지 시대'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1998년부터 '60세 이상 정년 의무화'를 시행하고, 2006년부터는 '65세까지 고용 확보 조치'를 도입하여 정년을 70세까지 늘리는 등 노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일부 기업은 고령 노동자를 중시하며, 중소기업인 요코비키 셔터는 고령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60대와 70대이며, 고령 근로자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확인하면서 미들 플러스 세대의 고용을 늘리고 있다. 고령자는 일자리를 제공받으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일할 의욕이 넘친다는 회사 관계자의 의견이 있다.
세계경제 이끌 힘을 충분히 갖춘 미들플러스 세대를 위한 신사업 시장
현재의 고령층은 건강 면에서 선대보다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노인 경제 참여율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미들 플러스 세대는 세계 경제에서 힘을 발휘하며, 소비 패턴이나 의료, 미용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국내 기업도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고령자 친화적 일터 구축도 확산되고 있다. 인구 감소 상황에서는 출산율을 높이는 것보다 미들 플러스 세대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MZ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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