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늘자 펫 산업 난다 펫코노미 2.0 시대 도래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생기고 상표가 출원된 분야는 다름아닌 반려 산업이다.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펫코노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케어, 푸드, 패션 등 반려 생활의 모든 분야가 증가와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은 기존의 반려 산업 성장의 한계를 새로운 경제적 모델로 전환하고, 변화하고 진화하는 펫 비즈니스 트렌드를 보여준다.

 

 

귀여운 펫들이 일군 거대한 경제 ‘펫코노미’

지난 6월 전자상거래 플랫폼 GDP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GDP 대비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수출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률도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사료와 용품의 판매는 연간 69% 증가하였으며,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도 크게 성장했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약 79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7%를 차지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이 보편화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지출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규모 추이 및 전망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1.1%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약 65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펫 푸드, 펫 패션, 펫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반려동물 관련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은 다양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곧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같이 가개' 반려견 동반 여행 산업 성장 두드러져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22년 반려견과의 여행을 기획한 가운데,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은 여행지에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도 줄여준다.

 

다음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국내 항공사와 반려견 기내 탑승 무게 기준입니다.
- 동반 가능 국내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 기내 탑승 무게 기준:
- 티웨이항공: 이동 가방(케이지) 무게 포함 9kg 이하
- 나머지 항공사: 이동 가방(케이지) 무게 포함 7kg 이하

 

 

'내 펫을 부탁해' 펫 보험, 펫 신탁... 펫 특화 금융 상품도 인기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된 금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 및 신탁 상품은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보장해주며,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 헬스케어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숫자로 보는 펫코노미_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설문 조사 기반 추정 결과

반려동물 관련 산업 수 현황

 

2023년 기준으로 한국 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현황은 다음과 같다.

- 동물미용업: 896곳

- 동물병원: 5186곳

- 동물위탁관리업: 506곳

- 동물용품점: 4265곳

- 동물판매업: 3844곳

- 동물카페: 1339곳

- 동물운송업: 138곳

- 동물약국: 1204곳

- 동물사료제조업: 1201곳

- 동물훈련업: 410곳

- 동물관련협회: 312곳

- 동물보호센터: 84곳

- 동물원: 66곳

- 수족관: 63곳

 

 

반려동물 양육 비율

 

2020년 말 기준으로, 반려동물 총계는 473만 마리에 달하며, 개가 71.4%, 고양이가 25.2%를 차지하고 있다. 가구당 평균 양육 마리 수는 개가 1.2마리, 고양이가 1.5마리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향후 전망

 

향후 비반려 가구도 반려동물 양육을 희망하는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비반려 가구의 양육 희망 반려동물 비율은 개가 54.8%, 고양이가 23.0%로 나타나,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반려동물 산업의 다각화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반려동물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들이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해당 칼럼은 삼성생명 wealth지 8월 호에 수록된 내용을 요약한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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